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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물에서 건진 모세, 이집트 왕자

제목: 이집트 왕자

감독: 브렌다 채프먼 외 2

개봉: 1998. 12. 19

러닝시간: 99분

 

<이집트 왕자 The Prince Of Egypt>

이집트 왕자는 성경의 '모세와 출애굽'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출애굽'이란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신 3가지 약속 중 두 번째 약속이다.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위해 애굽을 탈출하는 이야기이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나 안 다니는 사람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성경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애니메이션이 시작하자마자 당시 노예 신분이었던 히브리인들의 삶을 보여 준다. 고된 노역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그들은 노예 생활이 점점 힘들어지면서 자신을 구원해 줄 메시아를 기다리게 된다. 그러면서 잃어버리고 있던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모세를 떨기나무를 통해 모세를 콜링 하고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하는 이야기이다. 

 

물에서 건져 올린 이집트 왕자 모세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집트 왕자 모세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모세의 이름의 뜻이 물에서 건져낸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당시 최대 강대국이었던 이집트는 새로운 왕조가 들어서게 된다. 이전 왕조의 호위 아래 이집트에 모여 살던 이스라엘 민족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자 애굽의 새로운 왕조의 바로는 이스라엘 민족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면 이전 왕조와 함께 다시 자기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스라엘 인구 억제정책을 강행한다. 여기에서 나온 인구 억제 정책이라는 것은 3살 이전의 남아는 모두 죽이라는 정책이다. 태어나는 사내아이는 무조건 죽는다. 이 인구 언제 정책에서 태어난 사내아이가 바로 모세이다. 모세의 부모는 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 제사장 지파인 레위지파 사람이었다. 모세의 부모는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죽이라는 바로의 명령을 어기고 숨겨서 키우게 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평소에는 일반적인 법을 잘 따르지만 하나님의 법에 어긋나는 세상의 법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법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모세를 낳아 숨어서 키우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한계가 있었다. 모세가 점점 자라면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게 된 것이다. 더 이상 숨겨서 키울 수 없게 된 모세의 부모는 하나님께 맡기기로 한다. 모세의 부모는 갈대상자를 만들어 역청을 바르고 그 갈대상자 안에 모세를 태워서 나일강으로 떠나보낸다. 나일강으로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어떤 심정일까? 모세는 갈대상자에 담겨서 나일강으로 흘러 떠내려 간다. 모세의 누나   미리암은 동생이 걱정이 되어서 계속 지켜보면서 따라간다. 마침 그때 바로의 공주가 나일강에 목욕을 하러 나왔다. 이 부분에서 일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해 보면 왜 하필 그때인가? 모세가 흘러오고 있는 그 시간, 그 장소에 세계 최강국의 공주가 목욕할 때가 없어서 나일강에 목욕하러 왔을까?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면 설명이 안된다. 목욕을 하러 온 바로의 공주는 시녀들이 가는 곳을 보다가 떠내려오는 갈대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정상적이라면 바로의 공주가 갈대상자 안에 있는 히브리인을 보면 물에 던져 죽여야 하는데 이상하게 바로의 공주는 이 사내아이를 키우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이 사내아이의 이름을 모세라고 짓는다. 모세의 뜻은 '물에서 건져낸 자'라는 뜻이다.

 

엄마가 자기 아들에게 돈 받고 젖먹이다.   

바로의 공주가 모세를 건져내고 이 아이에게 젖 먹일 여자를 찾아보라고 명령한다. 이때 먼 발취에서 지켜보고 있던 모세의 누나 미리암이 공주에게 다가와서 젖 먹일 히브리 여자를 데리고 오겠다고 한다. 여기에서 데리온 사람이 바로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이다. 모세의 어머니는 바로의 명령과 하나님의 명령이 충돌할 때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다. 그리고 모세를 숨겨서 길렀다. 숨겨서 키우는 어머니는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 그리고 언제까지 키울 수 있을지도 불안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더니 자기 아들을 마음 놓고 키우면서 돈까지 받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때의 심정은 어땠을까? 얼마나 좋았을까?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했을까? 하나님께 맡겼더니 최고의 환경에서 거기에 돈을 받고  사랑하는 아들을 마음껏 키울 수 있게 되었다.  

 

갈대상자와 방주의 공통점

요게벳이 모세를 담았던 갈대상자는 히브리어로 '테바'입니다. 테바는 외국어에서 유래되었다. 뜻은 방주, 상자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28회 나온다. 그리고 노아 '방주'와 모세를 담았던 갈대상자에만 사용하였다. 그런데 방주와 갈대상자는 공통점이 없었다. 크기만 봐도 공통점이 없다. 방주의 크기는 300규빗(약 137미터), 넓이는 50규빗(약 23미터), 높이 30규빗(약 14미터)이었다. 갈대상자는 모세를 담을 정도였기에 아무리  크다고 해도 유모차 정도 일 것이다. 그러면 이 두 테바는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 첫 번째는 방향을 조정하는 방향키가 없었다. 이는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데로 모든 것을 맡긴다는 의미가 있다. 두 번째는 속도를 내는 가속페달이 없다. 속도도 하나님이 조절하신다. 빨리 가야 할 때는 빨리 가고 느리게 가야 할 때는 천천히 가고 모든 속도는 하나님이 조절하신다는 의미이다. 마지막 세 번째 공통점은 브레이크가 없다. 가고 서는 것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갈대상자와 방주의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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