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선교와 신학, 새로운 선교 전략을 세운다.

 

제목: 이주민 선교와 신학

작가: 오현선 외 4명

출판: 한국장로교출판사

출간: 2011. 09. 05

 

<이주민 선교와 신학> 책을 읽게 된 동기

평소에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선교에 관심이 많았던 터에 대학원에서 이주민 선교에 대해서 과제를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에 대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주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은 분량면이나 내용면에서 적합했다. 또 다른 이유는 심리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아내를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아이들의 사례를 들으면서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 다문화가정에서 많은 문제들이 사회의 문제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음지에서 가려져 있지만 현재 다문화가정의 실태를 알 필요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주민 선교와 신학>을 읽게 된 동기는 다문화가정을 선교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선교적으로 전략적 접근을 위해 자료수집과 정보를 통한 현실의 이해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실제적인 선교의 방법을 고찰해 보고자 읽게 되었다.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본 이주민 선교와 신학

<이주민 선교와  신학>은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문화적 차이와 전통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며 다른 종교들을 배척하지 않고 상황화를 통해 화평을 이루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주민 선교와 신학>은 타 종교들과 함께 화평을 이루며 살아가는 관용과 사랑의 행위는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그리스도안에서 구속의 은혜로 인한 일치를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주민 선교와 신학>은 총 6편의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1. 한국의 다문화사회 현황과 미래전망 :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를 중심으로 

단일민족으로 살아오던 한국 사회는 '다문화사회'로 급변하였다. 1980년대 후반부터 이주노동자가 유입되었고, 1990년대 초반부터는 결혼이민자가 그 대열에 합류하였다. 그리고 2000년 무렵부터는 외국인 학생들이 그 수를 추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생활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힘없고 가난한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고 있다. 이주 여성들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차별 그리고 가정 내 폭력 등 인간 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다문화가정의 생활 수준은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한국의 외국인 거주 지역별을 보면 이주 목적이 뚜렷이 나타난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부산, 울산, 경남과 대구, 경북에 주로 거주한다. 이 지역에 공단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농촌지역에 거주한다. 이는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된다.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정책이 매우 시급하다. 다문화사회의 진입단계에 있는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다문화 교육은 이민자와  한국인 모두에게 필요하다. 서로가 상대방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미래 전망으로 정부는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정책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결혼이민자에 대한 정책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인으로 귀화를 했던 안 했던 '한국인의 배우자, 부모, 자녀'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정부와 기관이 정책과 지원을 중점적으로 실행해 나가고, 원주민은 이주민들에 대한 넓은 마음을 가지고 수용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2. 다문화선교를 위한 성경해석

성경에 나타난 이주민에 대해 알아보자.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 한국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편입되고 있는 이주민을 위한 성경해석은 한국교회의 기독교인에게 도전이 된다. 성경에 나타난 이주민에 대해 고찰하면서 구약성경의 이스라엘 백성과 신약성경의 기독교인이 '이주민'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왔음을 볼 수 있다. 아담과 하와, 가인의 방랑, 바벨탑 사건 그리고 아브라함의 부르심부터 시작해서 이주의 이야기가 중요한 흐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성경의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주민으로 살아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주민들을 환대하고 그들의 삶의 필요를 채워주면서 디아스포라의 고통을 아는 만큼 이주민들을 향한 애정과 사랑을 제공해 주었다. 향후 국내외적으로 이주자 선교의 기회와 가능성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주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관계 맺느냐 하는 것에서부터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 그리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교육과 훈련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

 

3. 다문화선교의 효과

위드코로나 시대의 다문화선교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사역이다. 파급효과에 대해서 장남혁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이주자 선교는 그들의 거주국과 출신국 그리고 그들과 연계된 또 다른 족속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큰 사역이다. 다문화가정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그들의 삶이 변화된다면 가까이는 이웃에 있는 동족에게 전도가 될 것이고, 더 나아가 출신국으로 전파되어 선교가 이루어지게 된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 가정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인 가정들이 또 다른 가정으로 전해지면서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이런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는 다문화선교를 위해 한국교회의 주어지는 과제가 있다. 그들을 신앙적으로 예수님의 제자들로 교육하는 동시에 그들의 건강한 정체성을 갖고 자신들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여야 한다.

 

결론 

지금까지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의 실태와 현황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위에서 실제 사례로 살펴본 다문화가정은 실제 다문화가정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례이다. 대부분의 다문화가저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을 것이라고 짐작이 간다. 현재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의 상황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들이다. 하지만 이주민이라는 것 때문에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한국교회는 우리 곁에 있는 이주민들과 우리 곁에 있는 이주민들과 다문화가정을 돌아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