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증여, 올해 안 하면 세금 폭탄 맞아요.

 

 

부동산 증여 다들 서두르는 이유는?

연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증여 거래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집값은 떨어지는데, 증여하는 사람들은 왜 늘어난 것일까?

자녀 증여를 계획 중인 부모님들이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내년부터 부동산 증여할 때 더 많은 세금 낼 수 있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발생한 부동산 거래 중 증여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통상적으로 부동산 증여 건 수는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인 4~5월에 최고치를 기록한다.

 

부동산 가격 하락기임에도 평년과 다르게 가을 증여 거래가 늘어난 이유는

내년부터 증여세 과세 기준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가 내년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올해 안에 증여 거래를 마치고자 하는 움직임이 빨라진 것이다. 

 

 

단순 과세 기준만 바뀐 것이 아니다.

내년부터 부동산 증여 시 취득세로 내야 하는

금액이 훨씬 많아지게 되었다.

 

 

부동산 증여할 때 취득세를 매기는 기준이 '공시 가격'에서 '실제 시가'로

바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부동산을 증여받는 사람은 실제 시세 대비

낮은 공시 가격을 기준으로 취득세를 냈었다. 내년부터는 실제 거래가 기준으로

세금이 매겨지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실제 시가는 공시 가격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내야 하는

세금의 액수가 커지게 된다. 

 

 

 

 

2. 5년에서 10년으로 바뀝니다.

 

 

 

내년부터 부동산 양도세 이월과세가 적용 되는 기간도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절세를 위해 기다려야 하는 기간이 2배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부동산을 그냥 매도하는 것보다 가족 간 증여를 하고

5년 뒤 매도하는 것이 세금을 절세하는 방법이었다.

 

예를 들어, 2010년 10억 원에 주택을 사서 2020년에 20억 원에 팔았다고 가정을 하면

그대로 매도하면 양도차익 9억 원에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2015년에 자녀에게 15억 원에 증여를 했다면, 증여 금액 기준으로

양도차액이 산정돼 5억 원에 대한 세금만 납부하게 되어 절세가 가능했다.

 

증여가 이뤄지고 5년 뒤 매도하면 이 같은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 이 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난다.

부동산 증여를 서두르는 두 번째 이유다.

 

 

3. '싸게 파느니 증여하자'

전문가들은 올해 '증여 러시'에 심리적 요인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요즘,

 

 

급매로 파느니 증여하자 vs 부동산 가격은 더 떨어질 테니 증여를 서두르긴 이르다

 

 

어찌 되었던 증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것이 증여를 서두르는 마지막 이유이다.  

 

 

현재 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집을 팔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매매가 성사되려면 집값을 크게 낮춰야 하는 만큼,

 

 

증여를 계획하는 분들이 올해 안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증여 러시' 현상이 나올 수 도 있다.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 지혜로운 계획으로 잘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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