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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 남북합동 공작전이 시작된다.

 

제목: 공조

감독: 김성훈

출연: 현빈(임철령), 유해진(강진태), 김주혁(차기성), 장영남(박소연), 윤아(박민영), 이해영(표반장)

개봉: 2017. 01. 18

러닝 시간: 125분

 

남북 최초 극비 공조수사가 시작된다.

영화 <공조 2>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헌트, 범죄도시 2 등 한국영화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조 2>는 현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현빈은 올 3월에 손혜진과 결혼을 했다. 얼마 전 두 사람 사이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다. 새 새명을 가지게 되었다. 거기에 더불어 현빈은 <공조 2>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되어 겹경사가 발생했다. <공조 2>가 있기 전에 <공조>가 있었다. 북한에서 극비리에 제작된 위폐 동판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북한은 비밀리에 위조지폐 동판을 제작한다. 그런데 이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해서 남으로 내려온 조직이 있었다. 북한은 이 조직을 파악하고 위폐 동판을 회수하기 위해서 비밀리에 북한 형사 림 철령(현빈)을 급파한다. 그리고 한국의 공조수사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한국은 공조수사에 대한 의심을 품고 공조수사를 함께 해 나간다.  두 사람은 성격과 수사방식에서 서로 맞을 리가 없다. 그래서 여러 부분에서 삐닥거린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면서 서로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면서 진심으로 서로를 위해 수사에 협조한다. 북한은 동판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동판을 탈취한 조직을 찾아내고 급습하게 된다. 결국 동판을 손에 넣은 북한은 북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조직의 보수가 남한  파트너 형사 가족을 인질로 잡고 동판을 요구한다. 임철령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 동판을 들고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약속의 장소로 간다. 결국 남북한 형사의 공조수사로 인질은 구출되고 동판을 손에 넣고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비현실적인 남북 스토리

관람객들의 리뷰는 가지각색이다. 그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리뷰는 비현실적인 부분을 지적한다. 요즘 영화계를 볼 때 북한 미화 운동이라도 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북한을 미화하는 듯한 스토리와 캐릭터는 사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김수현을 내세워서 북파공작원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한 바 있었다. 영화에 무슨 의도가 있는 건 아니겠지만 북한을 미화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관객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공조>의 스토리가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지적한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고 있는 남북관계가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남북 극비 수사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 <공조>는 어떻게 보면 비현실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꼭 영화가 현실적인 것만을 다루어야 된다는 법은 없다. 영화가 현실적인 것만 다루었다면 스타워즈, 터미네이터 등 유명한 명 작품들은 나올 수가 없었다. 그리고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영화는 더 볼만한 것이다. 또한 비현실이 현실이 되어 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현실이 되는 경우도 많다. <공조>는 지금은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이 되지 않는다는 장담은 그 누구도 할 수 없다. 우리에게 이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 서로 윈윈 하는 입장에서 하나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 가다 보면 이런 <공조>도 상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국제정세에서 위험한 원인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을 해결하고 발전의 관계로 나아간다면 세계에서 두각을 드러낼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이런 일이 속히 오길 기대해 본다.  

 

 

 현빈과 유해진의 케미

  <공조>는 남한의 형사 유해진과 북한의 형사 현빈의 케미가 볼만한 영화이다. 현빈의 외모와 스타일에 맞게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지고 있고 빠른 판단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거침없는 수사행보가 남한의 형사 유해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현빈과 유해진이 나온다고 해서 많은 관객들이 기대를 하고 본 영화이다. <공조> 예고편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는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특히 한 팀이 될 수 없는 남북 극비 수사는 현빈과 유해진의 케미를 통해 더 확연하게 보여준다. 사람들의 생각에는 남한 형사는 현빈, 유해진이 북한 형사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외모로 볼 때 충분한 상상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갈수록 두 사람의 호흡은 잘 맞게 되고 서로의 마음도 이해하게 되고 서로를 생각해 준다. 결국 두 케미가 환상의 케미로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고 두 사람의 우정에 감동을 받는다. <공조>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얼마 전 개봉한 <공조 2>는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두 사람의 케미가 관객들에게 충분하게 어필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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