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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새로운 영화 주제, 오징어게임

 

영화 <오징어 게임> 상세정보

제목: 오징어 게임

장르: 한국 드라마, 스릴러 시리즈, 드라마

크리에이터: 황동혁

출연: 이정재, 위하준, 정호연, 김주령, 유성주, 박해수, 오영수, 허성태, 트리파티 아누팜, 이유미, 이병헌

공개일: 2021. 09. 17

 

456억 원의 상금이 달린 게임이 시작된다.

영화가 시대를 어는 정도 반영을 한다. 세상에는 빚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주택담보, 신용대출, 은행 빚을 지고 있는 사람, 개인에게 빚진 사람, 세상에는 빚진 사람이 많다. 이 영화는 돈을 주제로 삼고 있다. 456억 원이라는 상금을 걸고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된다. 456억의 상금을 타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참여한다. 단 한 명에게 456억의 주인공은 단 한 명이다. 최후 승자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서바이벌 게임은 진행된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인간의 죄 된 본성들이 나타난다. 참여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상금이 꼭 필요하다. 상금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친구가 적이 되고, 적이 친구가 되고, 부부가 원수가 되는 이상한 게임이 진행된다. 마치 사람의 밑바닥의 모습을 묘사한 것 같다. 사람들은 거액의 상금을 받아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서 혈전을 벌인다. 그러나 승자는 단 한 명이다. 게임에서 탈락하는 사람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돈의 노예가 된 사람들의 비참한 최후를 보여주는 것 같다. 결국 마지막 게임의 시간이 왔다. 게임을 어떻게 끝낼지  스스로 정한다. 마지막 승자를 위한 게임이 오징어 게임이다. 우리가 어릴 때 했던 오징어 게임이 아니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죽어야 된다. 마지막까지 남은 기훈과 상우는 동네 선후배 관계이다. 두 사람은 게임에서 후회를 하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잠시 456억이라는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두 사람의 게임은 진지했다. 게임의 마지막에 반전은 있었지만 결국 그렇게 이정재(기훈)는 승자가 된다. 돈 앞에 인간의 비열함이 얼마나 추한지 보여준다. 그리고 결말은 또 하나의 여운을 남긴다. 후속 편을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상금의 주인공은 돈을 쓰지 않았다. 돈을 쓸 수도 없었다. 그렇게 주인공은 여운을 남긴 채 영화는 끝이 난다. 사람들이 왜 이 영화에 열광했을까? 돈 앞에 비참해지는 모습일까? 이 영화에서 사람들을 열광시킨 것이 뭔지 궁금하다. 세계가 주목할 만큼 흥미를 주었던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된다. 앞으로 사람들은 갈수록 이런 자극적인 영화에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 어필이 안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자 중심의 세상에서 소비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는 더 자극적인 요소들이 필요하다.  

 

돈과 목숨에서 건 깐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서 진행하는 게임이다. 이 영화에서 4번째 게임이다. 깐부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할 때 같은 편을 의미하는 속어이다. 딱지나 구슬 등을 공동 관리하는 한 팀을 의미한다. 구슬을 나누어 주고 같은 팀끼리 승부를 낸다. 여기에서 비참한 인간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다. 주인공(이정재)의 팀은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이다. 이 할아버지의 정체가 영화 끝에서 놀랍게 등장해서 반전을 주기도 했다. 게임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구슬을 다 빼앗기기 직전에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를 속인다. 목숨이 걸린 게임에서 패자의 위기에 놓이자 치매 노인을 속이는 이정재의 마음이 보였다. 돈이 사람을 이렇게 만든다. 추한 모습이었다. 이정재는 끌려가서 처형당하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울분을 토한다. 자신의 처지 등 여러 가지가 교차했을 것이다. 이렇게 주인공은 이 게임에서 승리를 한다.

 

다시 딱지치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기훈(이정재)처럼 돈이 없는 사람들을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사람들을 시험하는 게임이 있었다. 배우 공유가 등장한다. 영업사원 같은 사람이 게임을 진행한다. 게임이 이상하게 진행된다. 영화의 초반에 이런 게임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게임이 이상할 것이고 예상된다. 게임 중 한 사람이 질 때마다 승자에게 10만 원을 줘야 한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게임에 참여했는데 돈이 있을 리 없다. 그래서 질 때마다 자신의 뺨을 내주어야 한다. 게임이 점점 과열된다. 이 게임은 돈에 대한 절박함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는 게임이었다. 앞으로 진행될 게임은 돈에 대한 절박함이 있어야 가능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절박함을 가지고 게임에 참여한다. 최종 승자인 주인공은 공항에서 다시 전화를 받게 된다. 이제는 절박함이 아니라 그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뒷 배후에 대해 파헤치기 위함인 것 같다. 영화는 이렇게 다시 딱지치기를 시작하면서 끝난다. 후편의 예고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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