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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한국형 레옹으로 유명한, 아저씨

 

영화 주요 정보

액션, 범죄, 드라마 이정범 감독의 영화 <아저씨> 한국형 '레옹'으로 잘 알려진 영화다. 2010년 8월 4일 개봉, 원빈, 김새론, 김희원, 김성오, 김태훈 등 출연. 청소년 관람불가. 원빈의 감성 액션 영화. 5개월간 전국 방방곡곡 촬영, 서울 근교와 경기도 일대, 군산과 부산 등 많은 지역에서 촬영을 강행군하였다. 기획부터 깔끔하고 스피드 한 전개의 액션 영화를 생각하고 제작에 들어갔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 같아 제작 가운데 감성, 사람다움, 인간미를 첨가하여 제작하였다고 한다. 

 

 

한국의 특수요원은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차태식 전직 특수요원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불행한 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모든 것을 접고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다. 태식은 전당포를 하면서 조용히 살아간다. 근데 왜 문제 발생 소지가 있는 전당포였을까? 은둔생활을 하려면 문제 소지가 없는 그런 업종을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영화는 전당포를 운영하는 태식에게 찾아오는 사람은 옆집에 사는 소미와 손님들이다. 소미의 엄마는 술집에 다니는 여자이다. 그래서 소미는 홀로 집에서 외롭게 지낸다. 소미가 태식을 찾아오면서 두 사람이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러던 어느 날 소미가 갑자기 사라진다. 소미 엄마가 범죄에 연루되어 소미도 함께 납치가 된다. 소미가 보이지 않자, 궁금하게 생각하던 태식에게 검은 양복의 사람을 찾아와서 그를 공격한다. 태식은 이들을 따돌리고 소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짐작한다. 그리고 소미를 찾아 나선다. 태식은 소미를 찾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 사건들을 접하게 된다. 소미와 관련된 범죄 조직을 알게 되고 그들을 소탕해 나간다. 이들의 범죄 조직은 아이들을 납치하여 마약을 만들고 판매하는 집단이었다. 죄질이 아주 나쁜 범죄 조직이었다. 태식은 이들을 혼자서 처리해 나간다. 경찰도 태식의 뒤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태식이 전직 특수요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범죄 조직과 연루된 것을 알고 본격적인 추적을 하지만 경찰의 추적은 그를 미치지 못하고 태식의 뒷 처리만 하고 있었다. 범죄 조직은 태식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전당포 청년으로만 쉽게 생각했다가 그의 정체를 알고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그러나 건드리지 말았어야 할 사람을 건드렸다. 

 

 

특수요원의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다.

특수요원의 액션은 달라야 한다. 살상 전문 특수요원 출신인 태식은 여러 가지 전통무술의 고수이다. 원빈 특유의 날렵함과 섬세함이 묻어나는 액션은 아저씨의 재미를 더한다. 또한 잔인한 장면을 싫어하는 관객들도 있지만 영화에서 손도끼와 칼, 총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데 무술 고수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시티븐 시걸과 같은 고수의 면모를 <아저씨>에서 볼 수 있었다. 원빈의 외모와 너무 어울리는 액션과 무기들은 영화의 큰 재미이다. 실제로 특수부대에서 배우는 무술에 대해서는 잘 다루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극비이기 때문이다. 강철부대라는 예능 프로그램 특수부대원들이 출연을 하지만 부대에 대한 정보와 내용은 극비로 다루고 있다. 한국 특수부대의 뛰어남은 세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영화에서 몸동작으로 하는 액션보다 무리를 다루는 액션은 몸 액션보다 위험도가 더 높다. 그래서 더 시간을 많이 드리고, 연습과 훈련을 거듭하고 촬영에 들어가기 때문에 힘든 과정이라고 한다. 원빈은 전직 특수요원이 보여줘야 하는 액션과 칼과 총의 사용법을 모두 배워가며 강도 높은 무술 훈련을 묵묵히 잘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원빈은 대역의 비중을 줄이고 스스로 소화해 내었다고 한다. 원빈은 한국 특수요원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노력하였다. 

 

 

소미가 아저씨를 깨우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안타까운 것은 소미 때문이었을 것이다. 불우한 환경에 외로이 지내는 소미, 사랑이 필요한 아이인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나쁜 환경에서 꿈 많은 소녀로 자라야 할 소미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다. 태식이도 그런 감정이었을 것이다. 아내를 잃고 혼자 지내는 태식이는 소미가 더욱 안타까웠을 것이다. 소미가 사라지자 태식이의 본성이 깨어난다. 소미의 역을 맡은 김새론의 연기는 해외 언론의 극찬과 관심을 받았다. 칸 영화제에서 소개되기도 하였다. 소미는 엄마의 사랑도 받지 못하고 외로운 아이가 원빈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였다. 김새론의 연기를 보면 어린 나이지만 어떻게 소미의 환경에 있는 소녀를 너무나 생생하게 연기했다. 얼마 전 김새론의 대한 기사가 뉴스에 나왔다. 음주운전과 관련하여 김새론이 소개되었다. 어린 새론이가 훌륭한 연기자로 주목받고 있었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니 안타까웠다. 영화 <아저씨>의 소녀 소미, 태식이를 깨우고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한 장본인이다. 소미의 역할이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불쌍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소녀를 통해 태식은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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